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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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내부가 곰팡이의 온상이 되는 이유는 바로 습도와 온도 때문이에요.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생기는 응축수가 내부에 남아있고,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거든요.
특히 여름철 사용 후 바로 전원을 끄면 내부 습기가 그대로 남아있게 되고, 이때 공기 중의 먼지나 오염물질들이 달라붙으면서 곰팡이 서식지가 완성되는 거랍니다. 필터나 증발기 코일 부분에 검은 반점들이 보인다면 이미 곰팡이가 자리 잡은 상태예요.
에어컨 필터는 2주마다 한 번씩 청소해주는 게 가장 좋아요. 사용 빈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체크해보시고, 먼지가 많이 쌓였다면 바로 청소해주세요.
필터 청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부드럽게 솔질한 후 완전히 말려서 다시 끼우면 되는데, 너무 세게 문지르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집에서도 충분히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데, 베이킹소다 2큰술을 물 500ml에 녹인 용액으로 필터와 외부를 닦아주세요.
곰팡이가 심하다면 식초 원액을 스프레이 병에 넣어서 곰팡이 부분에 직접 뿌린 후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면 되는데, 식초 냄새가 걱정된다면 레몬즙을 조금 섞어주면 상큼한 향이 나요!
시중에 판매하는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더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어요. 폼 타입 세정제가 가장 사용하기 쉬운데,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필터를 제거한 후 내부 날개 부분에 골고루 뿌려주세요.
15분 정도 기다린 후 에어컨을 송풍 모드로 10분간 가동하면 세정제와 함께 오염물질들이 배출되는데, 이때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 게 중요해요.
곰팡이 예방의 핵심은 습기 제거예요. 에어컨 사용 후에는 바로 끄지 말고 송풍 모드로 30분 정도 더 가동해서 내부 습기를 완전히 날려주세요.
또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시켜주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송풍 모드로 가동해서 내부를 건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DIY로 해결되지 않는 심한 곰팡이라면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는 게 좋아요. 전문 청소는 에어컨을 완전 분해해서 열교환기, 팬, 드레인까지 모든 부품을 세척하는 과정이거든요.
일반 벽걸이 에어컨 기준으로 7만원에서 12만원 정도가 평균 비용이고, 청소 시간은 대략 2-3시간 정도 걸려요. 1년에 한 번 정도는 전문 청소를 받으면 에어컨 수명도 늘리고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답니다!
깨끗한 에어컨으로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세요! 정기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시고 오늘부터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