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걱정 질병 치매 2편 치매 위험도와 예방수칙

치매 예방, 걷고 또 걸어라

치매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이 빠르게 걷기다. 땀내가 살짝 나는 꾸준한 걷기가 뇌혈류를 개선하고, 특히 기억 중추인 해마(海馬)를 활성화한다. 그러려면 최소한 시속 6㎞ 이상 속도로 걸어야 한다.

길거리에서 쫓아올 때 점잖게 내빼는 속도라고 보면 된다. ‘3고(高)’, 즉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을 모두 낮추니 일석삼조다. 또한 반복적인 것보다 평소 뇌가 쓰지 않던 새로운 것을 자주 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문가들은 제2외국어 공부가 치매 예방에 가장 좋다고 말한다. 뇌의 가용 용량을 다양하게 늘려놓으면 설사 치매로 일부 뇌세포가 손상되더라도 그것을 보충해줄 뇌 기능 여유분이 있기 때문에 치매 증상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치매 위험요인별 기여도

자료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5가지

• 외국어, 컴퓨터 등 새로운 지식을 배워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 건강을 유지한다.
• 동물성 지방 섭취는 줄이고 항산화 비타민은 충분히 섭취한다.
• 취미 생활이나 봉사 활동 등 여가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 젊은 사람들을 포함해 취향과 뜻이 맞는 친구들과 자주 어울린다.

나의 치매 위험도는?

출처 : 메트라이프생명 단행본 LIFE ADVICE 건강과 음식편

아래 문항은 미국 배너 선 보건연구소의 치매 검사법(바이오매드 센트럴 노인의학지 발표)을 기준으로 한 치매 위험도 체크 리스트. 해당되는 문항을 체크하여 합산한 점수로 치매 여부를 간단히 체크해볼 수 있다.

Yes는 1점, No는 0점

• 건망증이 있습니까?
• 건망증이 최근 더 악화되었습니까?
• 약속을 잘 잊어버립니까?
• 엉뚱한 곳에 물건을 놓는 일이 한달에 한 번 이상 있습니까?
• 그 물건을 누군가 감췄다고 의심하는 일이 있습니까?
• 낯선 장소에서 방향 감각을 잃습니까?
• 집이 아닌 곳에 있을 때나 여행 중에 자주 당황합니까?
• 방향 감각이 저하되고 있습니까?
• 말할 때 적당한 단어를 잘 찾지 못합니까?
• 물건 값이나 거스름돈 계산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 약 먹을 때를 모르거나 먹었는지 여부를 모를 때가 있습니까?
• 운전을 하기 어렵거나 옆 사람이 운전을 걱정스러워 하는경우가 있습니까?
• 전화기, 리모컨 같은 가정용품 사용에 곤란을 겪을 때가 있습니까?
• 간단한 수리 등 집안일을 잘못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 골프, 수예 등 취미 활동을 줄이거나 그만두었습니까?

Yes는 2점, No는 0점

• 하루 중 했던 이야기나 질문을 반복합니까?
• 청구서 지불 등 돈을 결제할 때 잘못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 연도나 월, 요일 등을 자주 잊거나 오늘 날짜를 하루 1회 이상 확인합니까?
• 살고 있는 동네 등 낯익은 환경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 가족이나 친구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 낯익은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합니까?

15점 이상 알츠하이머성 치매
15~14점 치매 전 단계인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
14점 이하 기억력에 문제 없음

※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