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 여행 갈 때,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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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시즌 여행 갈 때,‘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휴가 시즌 여행 갈 때,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휴가 시즌인 8월이 찾아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올해 여름 피서 트렌드는 ‘짧고 가깝게’라고 해요. 물론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신나기 마련입니다. 다만 설레는 기분으로 무작정 캐리어를 채웠다간 기대감보다 짐이 가득한 보부상 신세로 고생하기 십상이죠.

따라서 눈 부신 햇살 아래 여유롭게 즐기는 바캉스를 위해 준비한 레슨, 바로 짜임새 있는 여행 가방 구성입니다.

휴가 시즌 여행 갈 때,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전체 일정에 따라 물품 목록부터 세심하게 체크 

‘길을 떠나려거든 눈썹도 빼어놓고 가라’.

먼 거리를 나서는 발길이 가볍게끔 거추장스러운 짐은 되도록 두고 가라는 의미의 우리나라 옛 격언입니다. 이처럼 재치 있는 조언은 휴가 시즌 여행 가방을 꾸리는 데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죠. 떠올려 보면 평상시 쓰던 의류나 생활용품 등을 자연스럽게 챙기다가 어느새 산더미처럼 늘어난 무게에 놀란 경험이 누구나 있을 텐데요. 국내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여행 전문가는 어떤 노하우로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가방을 구성할까요?

우선 전체 일정을 계획한 다음, 여정 일수와 계획에 따라 물품 목록부터 정리해서 하나씩 체크합니다. 예를 들어 해안 지역에선 수영, 하이킹, 조깅 등 각종 야외 활동에 어울리는 옷차림이 중요하겠지요. 혹은 현지 파티나 행사 참석 시 매너에 걸맞게 정장을 갖춰야 할 수도 있습니다.

휴가 시즌 여행 갈 때,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개수는 줄이면서 다양한 기능은 하나로

앞서 밝힌 특별한 상황 외엔 일주일 기준으로 5-4-3-2-1 법칙을 적용하길 추천합니다. 양말과 내의 5개, 상・하의 각 4벌과 3벌, 신발 두 켤레, 모자 하나 등입니다. 또한, 화장품은 올인원(All In One) 즉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모아놓은 제품이 유리합니다. 최근 기초 케어를 한 번에 해결하는 에센스 인 로션,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면서 피부 톤을 환하게 정돈해 주는 파운데이션 쿠션 등이 인기 있는 이유랍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했는데도 왠지 가방이 무거울 땐 ‘혹시’는 ‘역시’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거의 발생하지 않을 만약을 대비하고자 온갖 짐을 짊어지기엔 두 어깨와 팔의 부담이 큽니다. 더군다나 여행지 기념품이나 특산물을 싣는 공간 역시 염두에 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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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우면 아래, 자주 손 갈 땐 위에 배치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방 안엔 모든 물품의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더욱이나 이러한 법칙에 맞춰 배치하면 한결 가뿐하게 들 수 있지요. 먼저 구두나 운동화처럼 상대적으로 무거운 종류는 하단에 넣는데 이때 밑면엔 샤워캡을 씌워 먼지가 묻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푹신하고 탄성이 좋은 양말은 곳곳에 끼워 부피를 줄이면서 깨지기 쉬운 유리병 등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바지와 원피스를 모서리에 두어도 같은 효과를 내는데 말아서 보관해야 주름 가거나 구겨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주 손 가는 선글라스나 화장품, 쉽게 부서지는 과자 등은 가장 위에 올려 충격을 줄입니다. 참고로, 토너나 메이크업 리무버 등 액체류는 사용할 횟수만큼 화장 솜에 적셔 밀봉하면 자칫 새어 나올 염려나 반입 제한 등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또, 여분의 비닐 지퍼백이나 천 주머니는 입었던 옷과 수영복을 분리해 담아오기에 적당하다고 해요.

휴가 시즌 여행 갈 때,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해외로 나갈 땐 기내 반입 가능할수록 간편 

해외여행은 국내보다 신경 써야 할 요소가 아무래도 더 많습니다. 특히 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치고 찾는 과정이 복잡하다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등 2박 3일 내지는 3박 4일 정도의 단기 여정은 수하물 대기 시간을 단축해 주는 기내용 캐리어 하나만 가지고 떠나면 간편합니다.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는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20인치 내외로 허용하고 있답니다. 아울러 중량은 국적기 기준으로 10㎏ 이상, 저비용 항공사(LCC)는 대다수가 그 미만입니다. 단 외국계 항공사 이용 시 국가에 따라 규정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수 있어 미리 잘 확인해야 합니다.덧붙여 기내 반입용 가방에 반드시 넣어야 할 필수 아이템을 손꼽자면, 먼저 입국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볼펜이 있습니다. 또한, 자세가 불편하지 않도록 받쳐줄 목베개와 숙면을 위한 안대를 챙기도록 합니다. 더불어 기내는 더욱 건조하기에 미스트와 립밤까지 갖추면 더욱 완벽한 여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