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여름 햇살 아래 더욱 늘어나는 ‘광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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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름 햇살 아래더욱 늘어나는 ‘광노화’?

눈부신 여름 햇살 아래 더욱 늘어나는 ‘광노화’?

싱그러운 초록빛 나뭇잎 사이로 눈 부신 햇살이 반짝이는 여름은 야외 활동하기 알맞은 시기이죠. 그러나 길어진 낮만큼 한층 강해진 자외선에 관한 대비 없이 선뜻 나섰다간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 각종 질환을 겪기 십상입니다. 심지어 햇빛 아래 장시간 노출 시엔 피부 탄력 또한 떨어져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광노화’가 발생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나날이 더해가는 더위와 함께 찾아온 노화의 주범, 자외선으로부터 동안 외모를 제대로 지키기 위해선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눈부신 여름 햇살 아래 더욱 늘어나는 ‘광노화’?

자외선 차단이 곧 ‘동안 외모’의 비결? 

최근 온라인상에서 널리 주목받은 사진이 있습니다. 해외 연구 저서에 실린 내용으로, 인자한 미소를 띤 일본 승려와 주름진 얼굴의 아메리칸 원주민 여성을 대조한 예시입니다. 그런데 외모에서 세월이 스쳐 간 흔적을 거의 발견하기 어려운 승려의 나이는 무려 91세, 반면 원주민은 62세에 불과했죠. 물론 유전자와 같은 선천적 요인이나 영양 상태, 생애 과정 등 다양한 요소를 전혀 배제할 순 없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자외선 노출에 있었다고 합니다. 승려는 어린 시절부터 평생 은거하며 수도 생활했기에 거의 밖에 나가지 않았으나 원주민은 매일 같이 외부에서 생계를 위해 활동해 왔다고요.단지 앞서 소개한 사례가 아니더라도, 강한 자외선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반점과 악성 종양, 나아가 노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파장 길이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광노화’의 주범은 길이가 280~320㎚로, 비교적 짧고 표피층에 닿는 자외선 B를 의미합니다. 흔히 검게 탔다고 표현하는 피부 손상이 바로 이러한 영향입니다. 파장이 320~400㎚로서 더욱 긴 자외선 A는 비 오거나 흐린 날 발생해 에너지가 약하지만, 한층 안에 있는 진피를 자극하는 데다 마찬가지로 주름을 형성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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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역시 자외선 차단제…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 있어

그럼 광노화는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전 세계의 전문가가 입 모아 밝힌 해답은 역시 선크림, 선 로션, 선 스프레이 등의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단, 한 차례로는 별 소용이 없습니다. 수분이 닿으면 쉽게 지워지는 까닭입니다. 따라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하며, 매번 5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서 충분히 문지르길 추천합니다. 얼굴뿐 아니라 팔다리, 목, 귀 등 드러나는 부위는 세심하게 도포해야겠죠.

또한,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 등급 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참고로 SPF 지수 30은 자외선 B를 97%, 50은 무려 98%까지 차단한다고 합니다. 자외선 A를 차단하는 PA 지수 기준으로는 최대치인 PA++++가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16배 이상 막아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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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노화 막아주는 양산 고를 땐 겉엔 흰색, 안은 검은색 

다만 겹겹이 바른 자외선 차단제는 실내에 있거나 잠들기 전엔 반드시 클렌징 오일이나 폼과 같은 전용 세안제를 사용해 세심하게 지워야 합니다. 이 같은 과정을 자주 번복하다 보면 예민한 피부는 오히려 트러블 등에 취약해질 수 있죠.

다행히 자외선 차단제만이 유일한 솔루션은 아닙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에 따르면 선크림이 체질상 맞지 않을 땐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광노화를 예방하기 좋은 양산을 고르는 꿀팁이 있으니 바로 겉이 흰색, 안은 검은색인 제품으로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흰색은 빛 반사에 탁월해 내리쬐는 햇살을 걷어내고요. 검은색은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춰줍니다. 덧붙여, 망사 레이스 재질은 보기에 아름답긴 하지만, 사실 가려주는 역할 외엔 별다른 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또한, 우산은 양산과 달리 자외선 차단 규정이 따로 없으나 상황이 여의찮다면 대신해서 쓰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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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분 보충과 비타민 C 섭취는 기본 

아울러 일찍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쓸수록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10~20대 젊은 층은 햇빛 노출을 예사로 여기기 마련인데 피부가 빛과 열에 드러나는 횟수를 거듭하면 색소 침착이 이뤄지고 두께가 점차 얇아지면서 금세 주름지기 쉽습니다. 또한, 혈관이 확장하면서 전체적인 톤이 붉거나 얼룩덜룩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또, 수분 보충 역시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열기로 인해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탄력을 높이는 까닭입니다. 비타민 C는 색소 침착을 줄여주고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가꿔주는 만큼 보완 측면에서 영양제로 챙기면 좋습니다. 더불어 외부 활동을 마친 다음엔 처음에 온수, 이어서 차가운 물로 세안해 얼굴의 열을 서서히 식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