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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024

커피와 과일, 달걀을 비롯해 비타민C와 오메가3 지방산을 먹는 데에도 다 때가 있다고 해요. 식품별 최고 섭취 시간에 대해 전해 드릴 게요.  

ⓒGetty Imag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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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잠에서 깬 후 1시간 후에 마시는 게 좋아요!  

비타민 B와 칼슘,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는 커피를 하루 3잔 정도 마실 경우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위장질환,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커피 속 클로로겐산은 체내에 활성산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만들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데요. 이 처럼 커피의 카페인은 지방대사를 돕고 위액을 분비하는 데 효과적이며 다이어트와 소화 촉진, 무엇보다 탁월한 각성 효과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좋은 성분이 들었다고 무턱대고 마시는 것은 금물이죠. 《일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수면법》을 쓴 일본의 수면 전문가 스미야 료는 건강한 각성을 위해서는 잠에서 깬 후 1시간~1시간 30분 뒤에 커피를 마시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네요. 우리 몸에서 카페인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은 잠에서 깬 직후 활성화되는데 코티솔 분비가 떨어지는 1시간에서 1시간 반 이후 커피를 섭취하면 각성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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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하고 향긋한 녹차식후에 마시면 최상!     

비타민 A, E를 함유하고 있는 녹차는 감기 예방을 비롯해 고지혈증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죠. 또 비타민 C가 풍부해 심신의 젊음을 유지하게 하는 대표적인 웰니스 티로 정평이 나있어요. 이런 유용한 녹차를 언제 마시는 게 좋을 까요? 많은 영영학자들은 식후에 마시는 게 더 유익하다고 얘기해요. 혈압을 낮추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파워푸드 녹차의 또 다른 이점은 입냄새를 제거에 있어요.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마늘과 파 냄새뿐 아니라 음주 이후의 알코올 향을 제거하는 데도 그만이죠. 녹차 속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의 강력한 항균·살균 기능이 입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까지 완벽하게 분해하니 까요. 녹차도 오후의 졸음을 없앨만큼 카페인 함량이 많은 데요. 이 점을 고려해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게 좋아요. 또 번에 다 마시는 것보다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마셔야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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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식사대용으로, 식후에 디저트로 식이섬유가 가득한 과일만한 게 없죠! 

다채로운 색감과 달콤한 맛을 지닌 과일은 언제 먹어도 좋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섭취 시간을 정해놓는 게 좋아요. 아침에는 몸에 활기를 부여하고 점심에는 소화에 도움을 주며 저녁에는 숙면을 이끄는 타임별 과일 섭취가 더 좋다는 얘기인데요.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에는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주고 소화 흡수가 잘되는 과일인 바나나, 사과, 오렌지, 배, 베리류 등을 섭취하면 하루가 좀 더 가뿐해지게 되죠. 전문가들은 점심식사 후 2~3시간이 지난 오후에 파인애플과 수박, 멜론 등을 섭취하면 식사로 느려진 소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에너지원의 확보로 오후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언하네요. 그렇다면 하루를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는 저녁 시간, 식후 과일엔 어떤 게 적정할까요.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체리가 단연 1순위이며, 근육을 이완시키는 키위도 편안한 수면에 들어서게 하는 아이템이죠. 단, 저녁에 먹는 과일은 칼로리 과잉이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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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고 날씬해지는 맛있는 식재료 달걀은 저녁에 먹는 게 더 좋아요!      

많은 영양학자들은 항노화를 위한 최고의 식재료로 달걀을 꼽곤 하는데요. 이처럼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과 헴철, 아연과 같은 피부 보습 성분 합성과 신진대사를 끌어올리는 비타민 B군이 다량 함유돼 있죠. 달걀의 단점으로 꼽히는 콜레스테롤마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일주일에 6개 가량을 삶거나 프라이해서 먹는다면 칼로리 과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삶은 달걀과 에그프라이를 언제 먹는 게 가장 좋을 까요! 정답은 저녁시간인데요. 성장인자 호르몬이 분비되는 저녁 시간에 달걀을 섭취하면 피부 보습과 항산화 효능이 배가 된다고 해요. 고혈압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면 달걀흰자만으로 오믈렛을 만들어 먹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풍부하며 콜라겐 생성도 왕성해져서 고혈압 환자도 걱정 없이 달걀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ETC. 

비타민 C는 아침 식사 후 - 혈관·연골·근육을 강화하는 비타민 C는 아침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게 가장 좋아요. pH 농도가 산성인 비타민 C는 공복 섭취시 속을 쓰리게 할 수 있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 탓에 저녁에 복용하면 잠이 오지 않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오메가 3는 점심 식사 전후 - 심장을 튼실하게 하며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오메가 3는 점심 식사 전후에 섭취하는 게 좋아요.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져 비린내로 인한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그 역한 반응을 피할 수 있으며 흡수율도 높아지죠.  
철분은 공복에 -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미네랄인 철분은 식사 한 시간 전이나 식후 두 시간 경과 후에 복용하는 게 좋아요. 철분의 흡수율은 공복 상태에서 가장 높으며 음식이 철분 흡수율을 감소시키므로 식사 시간을 피해 섭취하는 게 중요하죠.   
칼슘은 저녁 때 - 근육과 신경을 안정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는 칼슘은 저녁에 섭취하는 게 좋아요. 칼슘은 위산이 더해지면 흡수율이 더 높아지는 데요. 저녁 식사 후에 칼슘을 먹으면 한결 깊은 잠을 자게 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