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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을 조심하세요!

Apr 2024

세상 만물이 약동하고 차오르는 이 환한 계절에 우리는 오히려 나른함과 졸음에 짓눌리며 피로를 호소해야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거세지는 봄의 기운에 눌려 나타난다는 ‘춘곤증(春困症)’! 하지만 이 봄철 피로증후군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돼요.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며 순식간에 위험 수위를 높이는 중증으로 변하니까요.   

ⓒGetty Imag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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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큼 혹독한 나른한 계절!  

봄 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햇살과 신록이 도타워지는 이 환한 계절에 극심한 피로로 힘겨워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나른함과 찌뿌둥함이 무기력과 통증으로 악화되면서 중증 질환의 전조는 아닌지 초조해하기까지 합니다. 흔히 춘곤증이라 부르는 이 신체 기능의 비정상적 상태는 충분한 휴식과 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체온조절 실패와 혈압상승, 허리통증 등 인체의 이상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해요.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니까요.  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이 따뜻한 봄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환경 부적응증이라고 볼 수 있어요. 따뜻한 낮 기온과 여전히 큰 일교차 등은 코르티솔과 세로토닌을 비롯한 엔도르핀과 도파민 등의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변화를 가져오며 더 많은 피로와 체력저하를 유발하게 하죠. 한낮엔 25도까지 오르는 따스한 날씨는 많은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필요로 하는데 체내에 이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피로 증상은 더 짙어지게 되죠.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졸음, 현기증, 나른함, 피로감, 소화불량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를 겪고 있거나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고령자, 운동 부족과 다이어트에 실패한 비만인에게는 그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Getty Imag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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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의 원인 뇌와 간, 갑상선 이상에 있어요! 

회복을 위한 거듭되는 노력에도 춘곤증으로 포장된 피로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피로감 외에 체중 변화와 호흡곤란, 복통, 미열 등의 증상 여부를 세밀하게 점검하는 게 중요하죠. 그간 학계에선 피로 원인이 뇌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는데요. 최근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피로 원인도 신체적 요인(34.5%)보다 정신적 요인(46%)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스트레스와 우울증, 적응 장애가 피로도를 가중시킨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정신적 고통이 스트레스 완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방해해 정신적인 압박을 더욱 가중시키게 되죠. 명상과 걷기, 요가 등을 통해 뇌 혈류 증가와 심신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피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간 기능 손상도 피로의 주된 원인일 수 있어요. 조금만 신경을 쓰고 몸을 움직여도 극도의 피로감이 나타나며 메스꺼움과 복통을 동반한다면 서둘러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해요. 음식과 약물 등의 해독 작용이 이뤄지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병원 진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과 식이 조절이 이뤄져야 하죠.   갑상선 기능 이상도 강한 피로 증상을 동반하죠. 특히 몸이 잘 붓거나 체중이 느는 상태를 동반한다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잘 안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일 수 있어요. 반대로 피로와 함께 체중이 줄고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디면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죠.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면 원인을 알아 낼 수 있으며 약물치료를 통해 피로감도 해결할 수 있어요. 

ⓒGetty Imag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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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탈모까지 부추겨요!   

춘곤증·봄철피로증후군은 탈모에도 영향을 미쳐요. 나른함과 무기력증은 졸음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는 밤 시간의 숙면을 어렵게 하는 수면장애를 유발하게 하죠. 불량한 수면은 혈액순환장애로 연결되며 이는 면역력 저하와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수 있으며  모발이 얇아지므로 탈모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고등어·샐러드 등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아요. 특히 4월 제철 나물의 양분이 피로 해소와 풍성한 머릿결 유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쑥, 달래, 냉이 등 차가운 땅을 뚫고 나온 녹색의 봄 나물로 텁텁한 입 안을 환하게 만듦과 동시에 환절기의 기온 변화로 균형을 잃은 심신을 편안하게 보듬어주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