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 Claim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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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을 체계적으로 잘하는 훌륭한 기업가도 많지만, 여전히 상당수 중소기업 대표는 주먹 구구식 경영을 하고 있어요. 사람을 믿지 못해 사 장이 모든 업무를 직접 챙기기도 하고, 가족들 이 경영에 참여해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일도 흔하죠. 이러한 방식은 한 세대 동안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기업의 미래가 없습니다. 직원들이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주도적으로 일을 해야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요. 그러자면 대표 마인드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1995년 설립된 ㈜범농은 육묘용 트레이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육묘용 트레이는 씨앗을 심 어 어린 식물로 키울 때 사용하는 용기로, 한 판 에 적게는 6개부터 수백 개까지 재배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의 60퍼센트가 ㈜범농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일본, 동남아, 유럽, 중남미 등 세 계 40여 국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저마다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 마련
임종배 대표는 일 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 머물 고 있다. 해마다 국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기에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해외 농업 박람회에 직접 참가해 제품 영업을 한다.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날이 더 많은 셈인데, 회사 운영에는 차질이 없냐 는 질문에 임 대표는 “전혀 없다”라고 힘주어 말 한다.
“저희는 부서별 관리자 시스템으로 돌아가요. 대 표인 저는 관리자들이 책임지고 잘할 수 있도록 여건만 만들어주는 거죠.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 한 것은 ‘인재 경영’이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역경을 겪으며 깨달았어요. 직원들이 회사에 주인의 식을 갖게 되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려고 최선을 다하죠.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려면 회사도 그에 맞는 대우와 보상을 해 줘야 합니다.”
임 대표의 이러한 운영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 역시 설립 초기에는 자신이 모든 일을 직접 관리하고 처리하고자 동분서주했다. 그러다 보니 업무 부담도 컸고, 직원들과 의견 차이를 겪는 일도 많았다. 믿었던 직원에게 배신을 당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 이때 그는 좌절하거나 직원 탓을 하는 대신, 사람을 담는 자신의 그릇을 더 크게 가져가기로 결심했다.
“직원 교육에 최소 3년 이상을 투자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나 연수에 참여하게 해요. 처음에는 불평하는 목소리도 컸죠. 하지만 다양한 교육을 받으면서 시야가 더 넓어지고, 일에 대한 욕심도 더 생기더라고요. 예전에는 새로운 것을 해보자고 할 때면 부정적으로 말하던 직원들이, 지금은 ‘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직원들이 이런 변화를 보일 때 임종배 대표는 확실한 보상을 해준다. 스스로 세운 계획이나 목표를 달성하면 그에 맞는 성과금과 연봉을 지급해 주고, 근속 연수에 따라 현물 및 여행 상품 등으로 포상한다. 함께 일구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비롯해 차량 및 교육비 지원, 해외 출장 시 비즈니스석 이용 등 사원 복지에도 적극적이다.
평생 나를 지탱해 주고 이끌어온 것은 ‘신뢰’
“다른 제품보다 비싸도 많은 기업에서 저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믿음 때문이죠. 어떤 품종이나 재배 환경이라도 범농의 트레이에서는 잘 자란다는 믿음이 중요해요. 주문이 들어오면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품종과 환경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트레이를 제안하죠. 이렇게 하다 보니 단가는 조금 비싸지만, 그 결과가 확실해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수많은 사업을 하면서 실패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그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사람’이었다. 그들이 임 대표에게 손을 건넨 것은 바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신뢰는, 그의 성실함과 솔직함에 제품에 대한 열정이 더해져 완성된 것이다.
“어떤 일이든 결국은 사람이 하는 거죠. ‘좋은 제품’을 만드는 ‘좋은 회사’는 ‘좋은 사람’이 만들어냅니다. 제가 직원들의 성장에 집중하는 것도 같은 이유죠. 직원들이 성장해야 좋은 제품이 나오고, 회사도 성장한다고 믿어요.”
임 대표가 메트라이프생명에 믿음을 갖게 한 것도 ‘사람’이었다. 2년 전 큰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 그때 담당 재무설계사는 빠르게 병원 예약을 잡아주고, 전담 간호사를 통해 불편함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울 병원까지 동행하면서 심리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게 도와주어 더 감동적이었다.
“여러 보험회사에 가입돼 있는데, 이때 메트라이프생명의 재무설계사가 큰 힘이 됐죠. 이 일로 메트라이프생명이라는 회사에 대한 믿음이 커졌습니다. 이처럼 모든 신뢰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범농의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도,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나오죠. 기업이 직원들의 성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임종배 대표는 새로운 설비 시스템 도입으로 30퍼센트 이상 생산량을 높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목표량이 달성되면, 주 4일 근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생산량이 증가하면, 그만큼 고객들은 낮은 원가에 공급받을 수 있고 직원들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범농의 직원 모두가 지금의 상황에서 멈추지 않고, 이곳에서 미래를 꿈꾸며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