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 Claim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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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은 단순히 ‘듣는 문제’를 넘어,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적 관계 전반을 흔드는 질환이다. 세계적인 난청 연구의 권위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난청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모색해 왔다. 그는 유전 진단을 탐구해 보청기나 수술 중심의 기존 치료법을 보완하고, 유전자 치료까지 연구를 확장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인류가 개발한 신경 보철 기기 중 가장 빼어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난청 환자에 사용되는 청각 신경 보철인 ‘인공와우’입니다. 의과대생과 전공의 시절, ‘인공와우’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현장을 목격했고, 난청 환자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주는 인공와우에 대한 기대로 이비인후과 난청 분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노인성 고심도 난청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의 존재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 연구의 중심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가 있었다.
유전자가 연 길, 난청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최 교수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전자 연구에 뛰어들었다. 인공와우 수술 시기 결정이나 예후 예측을 위해 난청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이때부터 시행한 것. 유전 진단에 따른 정밀 인공와우 시술을 국내에 도입 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라고 생각한 최 교수는 이 분야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난청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밝혀내고, 이를 교정하는 방식으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본격적으로 탐구를 시작한 것이다.
현재 OTOF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는 난청에 대한 유전자 치료의 임상 시험이 해외에서는 빠르게 확장되며 의미 있는 성과가 축적되고 있는데, 아직 한국에는 난청 환자에게 이 치료를 적용한 사례가 없다. 하지만 원인과 치료가 불분명했던 청각신경병증(소리 탐지는 가능하나 말소리 구분이 안 되는 난청의 형태)의 진단과 치료에는 유전 진단이 도입된 상황이다. 최 교수는 그 치료 방침을 명확하게 정하며, 인공와우가 필요한 환자들의 수술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절망에 빠져있던 환자들의 삶에 빛과 희망을 전한 경험은 의사로서 가장 뜻깊은 일이었다.
“앞으로 유전 진단을 넘어 유전자 치료가 난청 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동물 난청 모델을 통한 유전자 치료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연구가 논문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환자에게 실제로 적용될 때, 비로소 진정한 보람을 느낍니다.”
최신, 최선, 최소로 이뤄지는 ‘3최’ 의료 철학
“제가 최 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최’라는 글자가 들어간 단어들을 좋아합니다. 실제로 연구나 치료에 임할 때 ‘3최’를 강조합니다. ‘최신(最新)’ ‘최선(最善)’ ‘최소(最少)’가 그것입니다.”
우선 ‘최신’부터 이야기해 보자. 세상의 속도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고, 의료도 예외는 아니다.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과거의 치료법에 안주하는 일을 최 교수는 지양한다. 과학적 근거가 명확한 최신 성과를 빠르게 임상에 적용해야 한다는 게 ‘최신’에 담긴 그의 소신이다.
다음으로 최 교수가 힘주어 이야기한 것이 ‘최선’이다. 의사로서 환자에게 ‘이러한 최신 의료 기기 혹은 치료법이 있으니 한번 해보자’라고 권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데, 이때 환자나 그 가족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의료진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 충분한 공감과 정성이 토대가 되어야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은 ‘최소’다. 치료가 이뤄지는 모든 결정에서 ‘시술과 투약 후 최소한 시술 전보다 환자가 나쁜 상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라는 것이 대원칙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 ‘최소’라는 단어에 담겨있다. 난청은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사회로부터의 고립을 낳고, 치매 위험을 높이며, 때로는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 교수의 세 가지 원칙과 소신이 지켜낼 환자들의 청력, 이는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여는 귀중한 소리가 되어줄 게 분명했다.
“환자가 난청으로 병원에 오기까지 대부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제때 치료를 시작하고 알맞은 대처를 해야 하는데, 다들 너무 늦게 오신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환자들의 주변 분들은 또 이렇게 얘기해요. 크게만 말하면 다 알아듣는다고요. 바로 이게 문제입니다. 큰 소리로 말하는 ‘배려’보다 전문의에게 모셔 오는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더 나빠지는 사태를 예방해 오랜 기간 잘 들으며 사실 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학문적 성과를 실제 치료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최 교수는 센소리큐어(SensoryCure)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센소리큐어는 난청과 관련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로, 최 교수의 연구가 ‘연구실을 넘어 환자의 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창구가 될 것이다. 또한 그는 작년부터 유튜브 채널(Dr.최병윤의 耳야기)을 통해 난청 환자와 대중에게 최신 의학 지식과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하며, 연구자이자 의사로서, 또 소통자로서 다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든든한 파트너
연구와 진료, 전공 관련 학습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그이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건강관리는 필수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바로 30분 러닝이다. 자신과 가족의 행복 기반은 건강이 보장될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강과 함께 재무 설계도 놓치지 않는다.
“보험은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는 안정망입니다. 한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죠. 은퇴 후 늘어날 수 있는 의료비 지출에 대비할 수 있고,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은 개인과 가족의 재무 설계에 꼭 필요한 수단이 됩니다.
”보험과 금융에 관심이 상당한 최 교수는 미래에 대한 든든한 파트너로 메트라이프생명을 선택했다. 그의 기준으로 최신, 최선, 최소의 마음을 갖춘 보험사가 바로 메트라이프생명이라고.마지막으로 최병윤 교수는 당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십시오. 연구자든 일반인이든 목표는 결국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켜가는 것입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자기 일을 즐기세요. 그리고 건강한 신체로 자기 일을 80대까지 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