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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외과의원 신동준 대표원장 - 화상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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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외과의원 신동준 대표원장 - 화상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라

잇대어 닿은 파란 지붕이 거대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인천 남동공단. 그 인근에 찬솔외과의원이 듬직이 자리한다. 인천 지역에 화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전무하던 시절, 신동준 대표원장은 소명 의식 하나로 이곳에 병원을 열었다. 환자를 향한 그의 외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

 

화상 환자를 돌보며 발견한 ‘소명’

 

“인천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이전에는 화상 전문 병원이 없었어요. 화상 환자들이 생기면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구급차를 타고 서울에 있는 화상 병원을 찾아야만 했지요. 의사로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비록 집과 거리가 멀더라도 꼭 인천에 개원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신동준 원장이 인천 남동공단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찬솔외과를 개원한 이유다. 공장에서 질산이나 염산과 같은 화학약품으로 인해 화상을 입은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절실하다. 그런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빨리 적절한 1차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병원의 존재가 필수적이다.아이러니하게도 신 원장이 처음부터 화상 치료에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위암 수술 등을 주로 하는 상부 위장관 외과였다. 펠로우 과정을 마치고, 2차 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우연히 화상 환자를 담당할 기회가 있었다고. 화상 환자의 환부를 드레싱 하는 과정은 고됐지만, 뜻밖의 기쁨도 있었다.

 

“화상 치료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에요. 환부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고, 드레싱을 하는 일은 품이 많이 들어가죠. 그런데 여러 환자의 상처가 나아가는 것을 지켜보자니 감동과 희열이 느껴졌어요. 좀 더 공부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그 길로 한강성심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화상 치료의 전문성을 차근차근 쌓아갔다. 그때부터 신 원장은 화상 환자의 곁을 든든히 지켜오고 있다.

 

의사로서 꼭 가져야 할 마음 ‘측은지심’ 

 

신 원장은 의사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측은지심(惻隱之心)’을 꼽는다. 환자를 불쌍히 여겨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진심을 다해 치료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측은지심으로 환자를 치료한 사례도 여럿인데, 그중에서 재작년 겨울 만났던 환자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병원으로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습니다. 경찰이었어요. 노숙자 한 분이 추위를 견디려 신문지에 불을 붙이고 잠을 자다 그만 몸에 옮겨붙었다고요. 그런데 연고나 보호자가 없어 받아주는 병원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신 원장은 망설이지 않고, 당장 환자를 데려오라 말했다. 치료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는 한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측은지심이 있었던 것. 그렇게 2주간 정성껏 신 원장의 돌봄을 받은 환자는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환자는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진료하며 보람을 느낄 때는 화상으로 인해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는다거나 관절에 운동 장애가 생길 거라 예상했던 환자가 말끔히 회복되어 돌아갈 때예요. 그런 분들은 꼭 다시 와서 감사 인사를 합니다. 그동안의 고됨이나 피로가 한순간에 잊힙니다.” 지금도 하루에 백 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하고, 피부 이식 수술할 시간이 없어 점심시간까지 반납하기도 한다는 신 원장의 얼굴에 잠시나마 밝은 미소가 번졌다. 

 

화상 치료를 넘어선 ‘외과 전문 센터’의 꿈 

 

“인천에 화상 센터를 만드는 꿈이 있습니다. 단순히 화상 센터만은 아니고, 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배들이 와서 일할 수 있는 외과 전문 병원 개념의 센터를 만들고 싶어요. 탈장, 복강경 수술도 가능하고, 외상 환자나 화상 환자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거죠.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바쁜 와중에도 신 원장이 힘을 내고, 이러한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모두 가족의 든든한 지지 덕분이다. 노숙자 화상 환자를 치료할 때도 누구보다 아내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그렇게 소중한 가족이건만, 환자 곁을 지키느라 더 많이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이 그에게는 항상 있었다. 가끔은 자신이 부재 시 가족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찾아오기도 했다. 미안함과 걱정을 덜어준 것은 메트라이프생명이다. 담당 재무설계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모습에 신뢰가 생겼고, 망설임 없이 가족을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했다.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환자를 진심으로 돌보는 신 원장이야말로,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참 의사가 아닐까.

 

Tip

신동준 원장의 여름철 올바른 화상 응급 처치법 여름은 열탕 화상이 많은 시기. 뜨거운 물에 데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이것만 알고 지키자. 

1 환부에 절대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대지 않는다. 상처가 깊어질 수 있다. 

2 바셀린, 감자, 알로에, 소주 등을 환부에 바르지 않는다. 감염의 지름길! 

3 환부에 상온의 수돗물을 15~20분 정도 흘려보내 열기를 뺀다. 

4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다면, 마른 수건으로 환부를 잘 감싸고 간다. 

5 바로 병원에 가기 힘들다면,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연고를 환부에 수시로 발라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

 6 화상으로 인해 생긴 물집은 절대 터트리지 않는다. 

7 화상 전문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