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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의사논현이∙이∙주내과 이영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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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5
무엇이든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의사 논현이∙이∙주내과 이영홍 원장

병원에 가면 몸이 아파서 그렇기도 하지만, 왠지 모를 위축감이 생긴다. 병원 특유의 냄새와 분위기, 낯선 용어, 얼굴만 보고 끝나는 짧은 진료 등 병원 문을 편히 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이에 논현이·이·주내과 이영홍 원장은 병원이 환자에게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의사나 간호사가 어렵고 불편하면 환자가 병원에 쉽게 올 수 없어요.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도 괜찮아지겠지’ 하고 참아버리죠. 결국 병을 더 키운 후에야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이건 의사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꼭 아픈 곳이 없어도 그저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병원 문 턱은 아주 낮아야 합니다."

 

편안한 설명, 긴 진료 시간으로 유명
온라인에 올라온, 논현이·이·주내과 이영홍 원장에 대한 진료 후기 중에는 ‘대기 시간이 길다’는 내용이 상당수다. 얼핏 보면 ‘불만’ 의견처럼 보이지만, 잘 읽어보면 한결같이 ‘직접 진료를 받고 나면 충분히 이해된다’는 반응들이다. 

 

“진료받고 나가는 환자들이 꼭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여러 병원에 다녔지만, 의사에게 직접 질환에 관해 자세히 설명을 듣는 것은 처음이라는 거죠. 대개 무슨 질환인지 듣고, 약 처방을 받으면 진료는 끝나버려요. 진료 시간이 5분이 채 안 되죠. 제대로 알지 못하니 환자들은 집에 가서 인터넷을 찾아보게 되고, 잘못된 정보를 믿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환자와 의사 사이에 신뢰 구축이 안 되어서, 빠른 치료도 어렵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가 1995년 인천에서 개원해 30여 년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영홍 원장. ‘이젠 좀 쉬엄쉬엄 해도 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평생 딱 하루만 보고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진료할 뿐이라고. 

 

모든 진료 시스템이 전산화되면서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며 진료를 보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지만, 이 원장은 여전히 별도의 환자 진료 카드를 작성한다. 진료 내용을 의사와 간호사만 공유하는 게 아니라 질병의 당사자인 환자와도 공유하기 위함이다. 병명이 무엇인지 뿐 아니라 환자의 현재 상태,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점, 앞으로의 치료 방향 등 환자가 궁금해하는 여러 가지를 직접 수기로 작성해 알려준다. 의사가 쉽고 편하게 얘기해 주니 환자들 역시 질문을 쏟아내, 진료 시간은 기본 20~30분이 된다. 
 

 "처음 오신 분들은 기다리면서 짜증을 내시기도 하는데, 옆에서 같이 대기하던 환자분이 설명을 해주세요. 진료를 받아보면 왜 이렇게 대기 시간이 긴지 안다고요. 저나 간호사들은 너무 감사하죠. 그래서인지 우리 병원은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보다는 소화기 질환이나 동맥경화·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

 

대기 시간이 긴 만큼, 병원 곳곳을 환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꾸몄다. 공간을 넓게 세팅해 답답하지 않도록 했고, 이동 동선마다 미술 작품을 전시해 병원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를 최소화했다. 또한 따듯함이 느껴지는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아픈 환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보듬고자 했다.

 

오랜 세월 진료하면서 쌓이는 신뢰
이영홍 원장은 병을 고치는 가장 기본은 의사와 환자의 ‘신뢰’라고 말한다. 의사는 확실히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환자는 의사가 확실히 고쳐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간의 신뢰가 쌓이는 요인은 실력이나 최첨단 기기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알고 지낸 시간의 더께를 무시하지 못한다. 

"병원에 갈 때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설명해야 하고, 관리해 주는 방법도 매번 다르다면 환자는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말 안 해도 치료 현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믿음이 생기겠죠. 수십 년간 변함없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죠. 언제든 환자가 찾아왔을 때, 낯설어하지 않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이 원장과 함께 일하는 간호사들도 수십 년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병원 식구와 맺은 인연을 한 번도 먼저 끊어낸 적이 없다. 고용 관계를 떠나 진짜 가족 같은 마음으로 챙기고 존중한다. 병원 곳곳에 미술 작품을 전시한 것도 환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기다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늘 병원 안에서 생활하는 직원들과 더불어 좋은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환자들이 병원 문을 열었을 때 제일 처음 마주하는 것이 간호사들이죠. 그런데 병원에 갈 때마다 간호사가 바뀐다면, 환자는 매번 처음 방문하는 기분일 거예요. 자기 얼굴과 이름을 기억해 주고, 불편한 곳을 미리 알아봐 주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은 편안해지죠. 환자뿐 아니라 병원 직원들을 지키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도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영홍 원장은 보험도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20년 넘게 메트라이프생명과 인연을 맺고 있는 것도, 담당 재무설계사가 오랜 기간 책임감을 가지고 맞춤 설계를 해주기 때문이라고. 

 
 "몸이 아픈데 어느 분야의 병원을 가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가 많아요.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만 듣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기도 하죠. 전 환자들에게 꼭 내과 질환이 아니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오시라고 해요. 아무래도 병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고 있으니 맞춤 병원을 연결해 드리죠. 언제든 편하게 오셔서 건강에 관해 물어볼 수 있는 의사이자 병원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