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 Claim Story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을 위하여 - ㈜나우시스템 천상수 대표이사

5 min read
Oct 11, 2023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의 공간에서 흙이 사라졌다. 놀이터는 고무 매트로 바뀌었고, 학교 운동장에는 인조 잔디가 깔리고 있다. 아이들 곁에서 모래가 사라지게 된 이유는 반려동물이나 조류 배설물 등으로 많은 세균이 검출되기 때문. 이에 ㈜나우시스템 천상수 대표는 ‘항균 모래’를 개발,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놀이터는 모래 대신 고무 매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잘 다치지 않고 모래보다 깨끗하다는 이유죠. 하지만 고무 매트의 성분을 명확히 확인할 수도 없고, 일정 기간이 지나 손상이 되면 고무 가루가 날려 아이들 몸에 들어갈 수도 있어요. 모래를 사용하고 있는 놀이터의 경우 정기적으로 스팀, 자외선, 약품 등으로 소독하고 있지만 일회성이기에 크게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죠. 근본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방법은 항균 모래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하고 자체 항균 효과 가진 모래 개발

 

㈜나우시스템 천상수 대표는 25년 넘게 방역, 소독,청소 등 위생 관리 서비스를 해왔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자동 분사 방식의 해충 퇴치제를 생산하고, 체계적인 과학적 퇴치 프로세스로 비둘기 등 조류 접근을 차단해 더욱 깨끗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놀이터 항균 소독업도 ㈜나우시스템의 큰 업무 중 하나로, 10년 전부터 부산 지역 내 주요 놀이터를 소독해오고 있다. 하지만 놀이터 소독은 하면 할수록 마음이 개운하지 않았다고.

 

“저희는 특수 제작된 장비를 통해 모래 속에 함유된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생충 및 각종 세균을 깔끔하게 없애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력만큼이나 이분야에서는 자신이 있죠. 하지만 모래 항균이라는 것 자체가 지속적이지 못해요. 살균·소독을 한 그 순간만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깨끗해진 모래 위로 반려동물의 배설물이 묻으면 바로 오염이 되거든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천 대표는 4~5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항균 모래’를 생산, 서비스업에서 제조업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제조업 도전은 필수였다. ㈜나우시스템의 항균 모래는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천연 식물 추출물을 혼합해 만들었다.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을 위하여 - ㈜나우시스템 천상수 대표이사

“나우시스템의 ‘NOW 안심모래’는 수차례 연구를 통해 일반 모래는 물론 타사의 항균 모래와 비교해도 그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일회성인 소독과 달리 항균 효과가 3~6개월간 지속돼 지자체 및 건설업체에서 관리하기에도 더 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꾸준히 나눔 활동도 펼쳐

 

천상수 대표가 아이들을 위한 항균 모래까지 개발하게 된 것은 ㈜나우시스템이 사회적 기업인 점도 강하게 작용했다. 25년 넘게 사회 구성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해왔던 터라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이익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더 관심을 가졌던 그다.

 

“그동안 부산을 비롯해 경남 지역까지 약 600가구 이상의 홀어르신 집을 청소 및 소독을 했습니다. 그저 공간을 깨끗하게 해드리는 것인데, 다시 살아갈 힘이 됐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우리의 목표는,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었죠. 저희의 다양한 기술을 다른 기업과 공유하고 알리는 것도 다 함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죠.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함없습니다.”

 

메트라이프생명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것도 어쩌면 ‘함께’하고자 했던 담당 재무설계사의 마음 때문일지 모른다. 처음 인연을 맺었던 재무설계사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면서 천 대표는 재무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이후 연락을 해온 지금의 담당 재무설계사는 자기 잘못도 아닌데 그동안 소홀했던 것을 매우 미안해하더니, ‘앞으로 재무 설계는 자신과 함께하자’면서 꼼꼼하게 지속해서 관리를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당장 기업의 이익보다, 기업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지해 줘 믿음이 생겼다고 말한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항상 공부하라는 것과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는 것이죠.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청소·소독 업종의 단가는 거의 변화가 없어요. 그 이유가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해서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조금씩 인식이 바뀌고 있죠.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 아닌, 매우 중요한 일로 생각하게 된 것이죠. 고객들에게 더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생 관리를 하는 우리가 더 전문가가 돼야 합니다.”

 

직원 모두가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천상수 대표는 정기적으로 교육을 하고, 직원들이 관련 공부를 한다고 하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물론 스스로도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직원의 성장과 함께 ㈜나우시스템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항균 모래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한 단계 나아가는 발판이자 고양이 패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항균 모래가 더 많이 알려져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있는 공간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