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순환기내과 김민웅 교수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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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순환기내과 김민웅 교수, 의사와 재무 설계사 ‘배려’로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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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8, 2020

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은 늘 바쁘게 움직인다.
특히 생명과 직결돼 응급 환자가 많은 순환기내과는 그야말로 정신없이 돌아간다.
잠잘 시간도 부족한 전문의들에게 저축이나 연금 등 재무 설계는 그야말로 ‘남 얘기’다.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김민웅 교수 역시 진료와 시술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탓에 재무 분야는 전문가와 함께하고 있다.

 

인터뷰 시간을 바로 앞두고 김민웅 교수는 응급실로 달려갔다. 길 건너 건물에서 40대 초반 남성이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에 온 것이다. 말 그대로 응급 상황이었기에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게는 낯설고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순환기내과 의사에게는 일상적인 일이었다.

 

“생명을 다루는 과는 응급이 많아서 늘 대기해야 합니다. 잠을 자다가도 응급 콜이 들어오면 새벽이라도 뛰어나가야 하는 직업이죠. 그만큼 업무량도 많고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 여유가 생기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소위 ‘멍 때리기’라고 하죠. 그래야 또다시 에너지가 충전돼 환자를 볼 수 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할 시간도 부족하다 보니 의학 이외의 분야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저 결혼 후, 저축이나 종신보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10년 전 메트라이프생명과의 인연도 특별한 계획이 아닌,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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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재무 설계사에 대한 신뢰가 매우 중요

 

김민웅 교수가 가입한 상품은 변액저축성보험이다.변액보험 특성상 누가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에서 차이가 난다.

 

“가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자가 바뀌었어요. 3년 정도는 정기적으로 연락도 받았고요. 하지만 내 수익률이 어떻게 되는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자료를 보내줬지만, 꼼꼼하게 살펴볼 시간이 없었죠. 그래도 메트라이프생명은 글로벌 기업이라 안전하다는 믿음에 그냥 매월 적금 넣는다는 생각으로 유지했습니다.”

 

병원 일이 너무 바쁜 탓에 보험을 살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김 교수에게 새로운 담당 설계사가 찾아왔다.

바로 경남지점 김승희 지점장이었다.

그는 김민웅 교수의 재무 설계사이기도 하지만, 환자이기도 하다.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다 보니 전문의들의 생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김 지점장은 설계사의 관점이 아닌,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자료를 만들고 전달했다.

 

“솔직히 언제 응급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약속을 정해서 재무 설계에 대한 기나긴 설명을 찬찬히 들어볼 여유가 없어요. 그런데 김 지점장의 설명은 매우 간결하고 명확해요. 이동하면서 듣기도 하는데, 꼭 필요한 정보만 말해줘 쉽게 이해가 되죠. 추가적인 내용은 별도로 카카오톡이나 메일로 전달해 주니까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요즘은 수익률도 좋아서 더 믿음이 가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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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보험, 흔들리는 가정을 붙잡아주는 역할

 

김민웅 교수는 올해로 의사 생활 24년 차다. 그동안 수많은 환자를 만나면서 수많은 일을 겪었지만, 순환기내과를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

 

“약물 처방을 위주로 하는 곳이 육체적으로는 더 편했겠죠. 하지만 순환기내과는 생명을 다루는 곳이기에 의과 중에서 가장 꽃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는, 삶에 대한 애착과 존중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후회한 적은 없지만, 힘든 순간은 물론 있다.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런데도 결국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 때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돌연사가 가장 많은 나이가 40~50대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고,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죠. 멈춘 심장이 다시 뛰느냐, 결국 그대로 멈추느냐에 따라 한 가정이 지켜지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결과가 나올 때도 있지만, 의사로서 언제나 모든 가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김 교수는 오랜 시간 환자를 대하면서 보험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었다.

죽음 앞에 보험금이 무슨 소용 있을까마는 남겨진 어린 자녀들을 보면 ‘그나마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가장이 사망했을 때, 보험이 있다고 가정이 안 흔들리진 않겠죠. 하지만 최소한의 가정 경제를 지켜줄 수 있기에 완전히 무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심혈관 질환 진단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 중에는 경제적으로 부담돼 병원 방문조차 꺼리는 사람도 많아요. 반면 보험으로 진단비를 받은 사람은 더 열심히 치료를 받고 건강도 찾아요.”

 

 

늘 환자의 관점에서 말하고 생각하는 의사

 

‘의사’ ‘병원’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있다.

‘무섭다’ ‘딱딱하다’ ‘어렵다’…. 어떤 병이건 마음이 편하고 믿음이 있어야 금세 회복되는데, 이미 마음속에 거리감이 자리 잡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명의도 좋지만, 환자를 배려할 줄 아는 의사가 ‘진정한 의사’라고 생각해요. 내가 아는, 내 관점이 아닌 환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심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어떤 것이 더 환자에게 도움이 될지 고민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자신의 그 어떤 배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안 만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추운 겨울이 되면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에 김민웅 교수는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강조한다.

 

“저 역시 평소 걸어서 다니려고 합니다. 지인들과 골프 치는 것도 좋아하는데, 요즘은 시기도 그렇고 바쁜 일정에 쫓겨 시간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많이 걸으세요. 적당한 운동은 심장 건강에 정말 좋거든요. 무엇보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중년의 경우, 약물에 대한 거부감으로 그냥 버티는 사람이 많은데 매우 위험합니다. 꾸준히 약을 먹으며 식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결국 최고의 노후 대비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