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Story
CSR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CSR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합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계기업협의회(WBCSD)’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직원, 가족, 지역사회 및 사회전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2017년 착한 소비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 이상이 ‘소비 시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기업의 사회적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대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환경적 측면을 모두 포괄하며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마다 노동 관행 개선, 지역 사회 참여 및 개발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이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 문화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868년 3월 24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메트로폴리탄 라이프(Metropolitan Life)라는 사명으로 설립한 메트라이프 역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실천하였고, 150여 년의 역사 동안 구성원과의 동반 성장을 이루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며 글로벌 리딩 금융회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약 1억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메트라이프, 설립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알아보겠습니다.
메트라이프는 설립 당시부터 꾸준히 구성원들의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한 것은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운동을 독려하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1897년 최초로 회사 임직원을 위한 헬스클럽을 개설했습니다. 이후 1931년에는 폐결핵이 유행했을 때는 구성원의 건강 회복을 위해 뉴욕 업스테이트에 요양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구성원들은 본사 건물 내의 병원에서 언제든지 일반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임직원을 위해서는 1915년 수유실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수유실에서는 요양원 농장에서 생산한 우유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임직원에게 보험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1914년에는 임직원 대상 단체 보험을 시범 실시했고, 생명보험을 무료 제공하였습니다. 이렇게 제공된 보험을 통해 구성원들은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1924년 회사의 역사를 기록한 작가를 포함한 동시대 사람들은 메트로폴리탄 생명을 고객, 영업사원, 사무직 모두에게 어머니 같은 회사(Mother Metropolitan)’로 평가하였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메트라이프
메트라이프의 사회적 활동은 기업 내부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회를 이루는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외부 활동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1912년, 타이타닉 침몰 사고 당시 Metropolitan Life 본사를 생존자와 그 가족을 위한 구호 및 지원 센터로 전환하였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2001년 911 테러 사태가 벌어졌을 때, 피해자들에게 사망 보험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2015년 Fotune지에서 가장 존경받는 Life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을 출범하여 ‘건강한 금융생활과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어린이,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진행합니다. 이는 금융소외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금융포용의 일환으로, 같은 목적을 가진 사업으로는 글로벌 사회혁신 경진대회 ‘Inclusion Plus’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금융 솔루션을 지닌 개인과 단체를 발굴 및 지원합니다.
또한 건강한 지역사회가 모여 행복한 세상을 이룬다는 믿음 아래,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평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나눔의 의지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Walk to Help’ 캠페인은, 모바일 앱을 통해 걷는 만큼 기금을 적립하고 목표 걸음 수를 채우면 일정 금액을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에서 기부합니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하는 ‘MetLife Build Home’ 캠페인은 무주택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돕습니다. 이를 통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세대의 주거소외계층에게 든든한 보금자리를 지원하였습니다.
구성원, 그리고 사회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메트라이프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 출처 : 이수영,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란 무엇인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부설 노동경제연구원(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