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의 산업 역군, 한국쿨민제조㈜ 신재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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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선업의 산업 역군, 한국쿨민제조㈜ 신재각 대표

5min read
Sep 07, 2021

묵정산 기슭 봉서산이 건너다보이는 곳에 경주 구어2산업단지가 있다. 한반도를 향해 태풍이 북상한다는 뉴스가 요란스러웠지만 이곳은 딴 세상 같았다. 바람 한 점 없었고, 깊은 산세마다 운무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곳에 주식회사 쿨민과 한국쿨민제조가 있다. 주변 풍경과 달리 각 공장동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작업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그 속에서 모든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신재각 대표를 만났다.

 

“한국쿨민제조는 1971년 설립한 50년 된 회사입니다. 제가 맡아서 운영한 지도 20여 년이 되네요. 선박 만들 때 사용하는 파이프라인 가공에 쓰는 화학 약품을 생산합니다. 배를 만들려면 기름을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해야 하는데 갓 만든 파이프를 바로 쓸 수는 없어요. 반드시 약품 처리를 해야 합니다. 안쪽에는 기름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게 하는 특수 약품을, 밖에는 부식을 막아주는 페인트 작업을 해주지요. 그래야 배의 수명도 오래 유지됩니다.”

 

세계 일류를 달리는 우리나라 조선업의 역사가 선박 회사 하나만의 힘으로 쓰인 것은 아니다. 한국쿨민제조와 같은 여러 회사의 기술력이 보태져야 비로소 ‘세계 일류’란 명성이 만들어진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포스코 등은 모두 한국쿨민제조의 기술력을 믿고 이곳과 거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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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경영인 ‘기회’를 만나다

 

한국쿨민제조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신재각 대표는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조선업계의 전문가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 공하고 삼성조선에서 일을 시작했고, 한라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기며 커리어를 탄탄히 했다. 이어 회사를 나와 건설, 기자재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영 능력까지 보탰다. 그러던 중 한국쿨민제조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신 대표가 평소 눈여겨보던 회사였다. 그가 아는 한 한국쿨민제조의 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신 대표는 망설임 없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선택했다. 전임 대표가 신 대표의 능력을 산 덕에 한국쿨민 제조는 이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해마다 부침은 있지만 꾸준히 매년 1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신 대표가 아니면 절대 쉽지 않았을 것이다. 2년 전에는 한국쿨민제조가 만든 약품을 정밀하게 처리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쿨민을 설립해 한 단계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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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경영’을 넘어 동반 성장

 

신 대표가 회사를 인수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게 있다면 ‘감성 경영’이다. 평소 좋아하던 문화생활을 직원들과 함께 나눈다. 직원 부부 동반으로 나훈아 디너쇼, 〈캣츠〉 오리지널 뮤지컬 등을 찾아다니면서 봤다. 객석은 모두 VIP석으로만 준비했다. 거친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이날 하루만큼은 마음껏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대표의 살뜰한 챙김에 직원들이 즐거워하고 주위에 자랑도 하는 모습을 보니 신 대표의 기쁨도 배가되었다. 직원 가족까지도 신 대표에겐 직원과 다름없다. 젊은 직원이 결혼할 때면 신혼집으로 내어줄 사택 열 채도 흔쾌히 마련했다. 마음으로 가까워진 탓인지 한번 입사하면 기본 10년, 길게는 15년씩 근무하고 있다.

 

“회사 운영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냐는 질문을 받아요. 주변의 직원이나 사람들이 같이 잘 사는 것을 볼 때 그렇게 흡족할 수 없습니다. 가족과도 같은 사람이 저와 함께,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게 큰 보람입니다.”

 

신 대표가 말하는 ‘주변’의 범주에는 메트라이프생명도 포함된다. 은행에서 권유한 방카슈랑스를 들었다 손실을 본 뒤부터는 보험을 멀리하던 신 대표였다. 하지만 담당 재무 설계사의 한결같음을 보고 호감과 신뢰를 느끼게 되었고, 마음이 조금씩 움직여 마침내 ‘함께 성장하기’ 위해 메트라이프생명의 손을 잡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양측 회사는 2016년부터 법인단체보험과 CEO플랜 등을 통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신 대표는 법인보험으로 회사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고,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든든한 고객을 얻었다. 동반 성장, 신 대표가 말하는 나와 관련된 주변의 성장은 메트라이프생명이 고객에게 전하려는 가치와도 똑 닮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