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싸-나이의 뚝심으로 일군 기업' 한성이엔지 서광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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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er & Claim Story

[인터뷰] 경상도 싸-나이의 뚝심으로 일군 기업

5min read
Jul 05, 2021

건물이 똑똑해지고 있다. 통합 모니터실에 앉아 건물 전체의 냉난방을 조절하고 전력 시스템, 자동 화재 감지, 보안 경비, 조명, 엘리베이터 등을 버튼 하나로 제어하는 시대다. 대형 빌딩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사람들은 더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됐다. 어느덧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해져 버린 이런 변화는 사실 누군가의 노력과 땀이 빚은 결실이다. 대형 건물의 설비 자동 제어 공사에서 20년간 괄목한 성장을 이끈 한성이엔지의 서광희 대표처럼 말이다.

 

 

“한성이엔지는 대형 빌딩의 설비 자동화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진행한 공사 중 규모가 큰 것으로는 오픈을 앞둔 동탄의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재작년 오픈한 덴티움 용인 공장, 고양 삼송 4차 대림산업 오피스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구검단산업단지에서 만난 서광희 대표는 대구 사나이 특유의 묵직한 말투가 인상적이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한성이엔지의 무대는 지역에 머물지 않는다. 경남권은 물론, 수도권의 굵직한 사업까지도 거뜬히 도맡아 진행한다. 지금은 경기도 광명에 지사를 설립했고, 2년 연속 매출 150억 원을 수주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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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도전하고 노력한 21년의 세월

 

한성이엔지라고 해서 설립 초기부터 승승장구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00년 2월 10일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든 스물아홉의 젊은 사장이 믿는 것은 두 가지뿐이었다. 서 대표가 가진 엔지니어링 기술과 끝까지 함께할 한 명의 직원이 전부였다. 당시 신생 회사에 원도급을 주는 건설사는 어디에도 없었다. 서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하도급 공사를 하나씩 맡으며 차근차근 실력을 입증해 나갔다.

그렇게 점점 ‘일 잘하는’ 회사로 소문이 났고, 회사 규모가 커지고 직원도 늘어갔다. 2006년에는 비로소 법인을 설립했고, 건설사 면허를 취득해 지방 건설사의 문을 하나씩 두드렸다. 화성산업, 서한 등을 시작으로 점차 메이저 건설사들이 파트너사로 한성이엔지를 선택해 주었다. 하도급업체에서 동등한 입장의 파트너사가 되기까지 꼬박 21년의 세월이 걸렸다.

 

“도급 순위로 100여 개의 건설사가 있는데, 저희는 디엘이앤씨,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약 50개 업체에 협력사로 등록돼 있습니다. 협력사 등록은 매우 중요합니다. 협력사가 아니면 입찰에 참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등록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말을 아끼는 서 대표가 미처 소개하지 못한 내용은 사무실에 걸려있는 수많은 표창패와 상장이 대신해 주는 듯했다. 디엘이앤씨, 케이티 에스테이트, HDC아이콘트롤스 등은 한성이엔지를 우수 협력 업체로 인정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은 ‘벤처기업’으로 확인해 주고 있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크게 힘든 적은 없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누구나 현실적인 고생을 하죠. 저는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자랑할 만도 하건만 서 대표는 ‘성공의 공로’를 본인이 아닌 주변 사람들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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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일등 공신, 직원들

 

주변 사람들 가운데 서 대표가 특히 고마워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직원들’이다. 직원 20명 중 20년 근속한 직원이 2명이고, 나머지도 기본 10년씩은 서 대표와 함께했다. 이들은 말이 ‘직원’이지 10년 이상 동고동락하며 회사를 일군 소중한 존재다.

그는 직원을 위해 업무상 필요한 운동용품을 먼저 챙겨주고, 이사라도 가면 몰래 가전 선물도 보내준다. 건강을 위해 체력 단련비를, 행복을 위해 여행비를 지원한다. 매년 직원들과 가족 동반 해외여행도 떠나곤 했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미뤄둔 하와이 여행부터 추진해 볼 생각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거요? 나를 사랑해 준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죠.”

 

그의 진심을 알기에 직원들도 ‘내가 뼈를 묻을 회사’라고 서슴없이 이야기하며 애사심을 표현한다. 서 대표는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아낌없이 베푼다. 나눔의 의지는 사무실 입구에 걸린 경영 이념 현판에서도 알 수 있다. ‘진정과 열정으로 하나 되어 모두가 함께하는 사랑 나눔 실천.’ 이 문구는 전 직원이 고민해 만들었다. 나눔 실천으로 지역 청소년을 돕고 있고, 무료 급식 봉사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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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대한 선입견을 깬 메트라이프생명

 

나누길 좋아하는 서 대표가 멀리하는 단 하나는 ‘보험’이었다. 매월 일정 금액을 넣어 극단적인 상황이 됐을 때 큰 액수의 돈을 받는다는 게 탐탁하지 않았다. 사업을 하다 보니 어떤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에게 늘 시달렸던 것도 있다. 이런 선입견을 깬 것이 메트라이프생명이다. 법인 전환 과정에서 컨설팅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법인 컨설팅 내용이 아주 신뢰할 만했습니다. 컨설팅 담당자가 전문적이고 진정성 있었어요. 믿을 만한 경험을 하고 나니 보험에 대한 생각도 바뀌더군요. 자연스럽게 법인 리스크에 대비하고, 퇴직금도 준비해 두기 위해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을 한꺼번에 가입했습니다.”

 

서 대표는 또 다른 믿을 만한 자기편이 생긴 것 같다며 메트라이프생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열심히 달려온 상반기, 남은 2021년에 서 대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한성이엔지만의 고유 브랜드인 ‘Habis’를 완성해 스마트 에너지 관리 빌딩 구축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그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 투자를 해나갈 생각이다. 중간에 1등을 하는 것보다는 완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에 서 대표는 오늘도 완주를 위한 한 걸음을 성큼 내디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