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3사업단 Wise지점 지성현 FSR

이제 ‘언택트’는 모든 분야에 해당한다. 코로나 19의 영향도 있겠지만, 젊은 세대일수록 비대면 문화에 친숙하다. 지성현 FSR이 다시 유튜브를 시작한 것도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카톡이나 인스타그램으로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긴 했지만 한계가 있더라고요. 점점 고객과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루트가 필요했죠. 그러다가 3년 전쯤 3D펜 작업 콘텐츠를 올리기 위해 만들었던 유튜브 채널이 생각났어요. 지난 5월부터 기존 콘텐츠를 삭제하고, 본격적으로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있답니다.”

지성현 FSR은 ‘슬기로운 경제생활’이란 채널에 보험은 물론 청약, 채권, 적금 등 경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업로드하고 있다. 직접 대본을 쓰고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은 물론, 혼자서 촬영 및 편집까지 다 하고 있기에 주 1~2편 정도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 통해 문의 이어져 계약까지

유튜브의 장점은 직접 만나지 않고도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톡이나 SNS로 상품 관련 설명서나 도표를 종종 전달하는데 꼼꼼하게 보는 분들도 적고, 봐도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직접 만나 뵙고 설명하고 싶지만,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데 유튜브 주소를 링크해 드리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요즘은 유튜브를 보고 먼저 질문을 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한다. 특히 젊은 세대 중에는 청약이나 적금에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몰라서 못 하는 이들도 많은데, 지성현 FSR의 유튜브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재무 상담을 하다가 보험 계약까지 이어진 고객도 있다.

“코로나 19 이후 화상 통화로 고객과 상담을 많이 합니다.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것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러한 소통도 장점이 많습니다. 이동 시간이 줄어든 만큼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고, 더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어서 재미있네요.”

고객의 ‘고맙다’ 한마디에 다시 힘 충전

올해로 설계사 2년 차인 지성현 FSR은 군 전역 후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자신의 담당 설계사가 추천해 이 일을 시작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희로애락이 많은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는 그는, 힘든 시기에도 고객의 ‘고맙다’라는 한마디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언제 가능해질지 모르겠지만 정기적으로 고객들을 초대해 작은 파티를 열고 싶어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들이 함께 만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설계사로서의 저의 성장도 목표지만, 제 고객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